말!말!말! 글!글!글!2009. 3. 5. 23:03
Posted by woojja
일상2009. 3. 5. 22:53



인 연 설

 

사랑하는 사람 앞에서
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
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
사랑에 진실입니다
잊어 버려야 하겠다는 말은
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
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
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
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
그것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
같이 있다는 말입니다
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
그 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
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점입니다
떠날 때 우는 것은 잊지 못하는 증거요
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
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

 

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
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
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
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
애처롭기까지 한 사랑 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
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
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
님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
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
깨끟한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
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.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만해 한용운 -
Posted by woojja
일상2009. 3. 5. 22:31

별일이다.
세상의 종말이 다가옴을 확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다.

정환이가 시라는 것도 쓴다.

별일이다.


그래 나 우정환 때문에 ...
내일 당장 세상이 종말이 올지라도 모두들 행복하기만을 바랄뿐이다.
사과나무 사러가기엔 서울-수원간 고속도로들이 너무 막혀 
양재에 들르기 힘드므로 사과나무 심기는 참으련다...

모두들 행복하거라, 명령이다. ^^'
Posted by woojja